건강하고 맛있는 음식 만들어 먹기(웰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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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8-03-19 10:48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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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의 메인 재료들입니다ㅎㅎ 오늘은 또 어떤 재미있는 일들이 가득할지!!
어서 따라오세요~
봄비가 부슬부슬 내려 마음을 촉촉히 적시는 어느 아침, 성촌의집 가족들은 어디론가
떠날준비로 분주한데요. 화사한 꽃무늬 우산이 길을 나서는 O태님의 마음을
대신 전해주는 설레는 아침입니다ㅎㅎ
하늘이 개일 때쯤 도착한 곳! 이곳은 어딜까요?
힌트를 드리자면, 따뜻한 해가 들고 고소한 냄새가 우릴 반기는 곳입니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해실장인데요.
해실장이란 장 숙성이 잘 되도록 해가 실하게 드는 밝은 계곡에서
만들어진 장이라는 뜻으로 이곳에 가면 장 담그기, 두부 만들기 체험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이용가족들과 함께한 첫 번째 체험은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부들부들 두부 만들기!
하룻밤동안 속까지 잘 불려 진 콩을 갈아 콩물을 만들고
보글보글 끓인 후 간수를 부어 살살 저어주면!
몽글몽글 순두부 완성!! 이대로 먹어도 고소하고 부드러운 두부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지만 더 다양하게 즐기고 싶다면
순두부를 틀로 옮긴 후 누름돌로 꾸욱 눌러주세요.
완성 된 두부는 맛있는 음식들과 함께 나중에 공개 할 테니 기대해 주세요ㅎㅎ
두 번째로 한 체험은 햇빛과 바람과 물과 정성을 담은 메주로 만드는 장 담그기!
혹시나 다시 비가 내릴까하는 걱정스러운 마음도 잠시 우리의 마음이 하늘에
닿았는지 고맙게도 맑은 얼굴을 다시 내밀에 주었습니다.
장 담그기에서 가장 중요한 소금물(염수)!
소금물에 들어간 소금이 장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하는데요.
찰랑찰랑 소금을 풀어 만든 소중한 소금물을 조심조심 옮겨주세요.
볏짚을 태워 나오는 연기로 소독한 항아리 안에 먼저 메주를 넣고
소금물과 마른 통고추 몇 개, 대추를 한 움큼 넣고 불에 달군 참숯도 넣어줍니다.
마른 통고추는 살균효과가 있고 숯은 나쁜 냄새를 제거 해주는데요.
붉은 색을 띠는 대추는 액을 막아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완성된 장은 햇볕 아래서 80일정도의 숙성기간을 거쳐 메주는 된장,
고추장이 되고 장물은 조선장이 됩니다.
성촌의집 가족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함께한 장 담그기 체험은 어떠셨나요?
웰다잉은 살아온 날을 아름답게 정리하여 평안한 삶의 마무리, 맞이하는
죽음을 의미하는데요. 현재를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죽음을 맞이하는
나의 모습도 달라지지 않을까요?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내 삶을
내가 원하는 대로 사는 것이야 말로 ‘좋은 죽음’을 준비하는 ‘좋은 삶’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아참!! 아까 완성된 두부는 열심히 두부와 장을 담근 가족들과 함께 나눠먹으며
맛있게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댓글목록
사무국장_이향란님의 댓글
사무국장_이향란 작성일활동(?), 프로그램(?) 혹은 여가활동(?) 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활동의 좋은 목적이 일상에서도 잘 드러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좋은 곳 다녀왔다가 우리의 목표가 되지 않고, 건강한 먹거리를 왜 찾으려 했는지에 잘 생각할 수 있는 시간들로 서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으면 합니다.
거주지원팀_최성희님의 댓글
거주지원팀_최성희 작성일
역시 건강이 최고!!
건강한 삶을 위하여 우리 땅에서 나는 우리 음식이 최고!!
배에서 꼬르륵 꼬르륵 ~~~~
알람이 울리네
점심시간이 다가오네 ㅎ ㅎ ㅎ ㅎ
자립지원팀장_조주형님의 댓글
자립지원팀장_조주형 작성일슬로우 푸드가 짱!! 오늘 점심은 청국장 각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