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행복이란 맛을 지니고 있다(웰다잉)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18-05-15 13:33 댓글3건관련링크
본문
'하늘은 아마도 이 세상에 대한 신의 감정이다' 라는 말이 떠오르는
기분좋은 하늘과 싱그로운 초록이 우리의 마음을 행복하게 하는 곳!
이곳은 3월에 방문했던 해실장 인대요.
해실장에 들어서니 많은 사람들의 삶과 정성이 담긴 장독대가
우릴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예쁜데 사진을 안찍을 수 없겠죠?
우릴 반겨주는 것은 장독대만이 아니었습니다!
상다리가 부러질 것 같은 건강으로 가득찬 진수성찬도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유기농 상추와 직접 만든 된장과 자연산 두릅의 조합, 시래기 된장국까지
해실장 사장님과 직접 만들어주신 건강식단을 점심으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성촌의집 이용가족들의 건강한 삶을 기원하는 사장님의
정성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맛있는 한끼 였습니다.
이 항아리로 말할 것 같으면 지난 3월 우리가 직접 담근 장이 숙성되고 있는
보물 항아리 인대요. 2개월여가 지난 지금 어떻게 변했을까요?
개봉 된 항아리 안에는 그때 당시 항아리에 가득 부어놓았던 소금물이
까맣게 물들어 있었습니다. 숙성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이물질이
한 곳에 모여 만들어진 곰팡이를 쏙 건져내면 장가르기 준비 완료!!
항아리에 담겨져 있는 동안 예쁘게 통통해진 메주, 누가 메주를 못난이라고 했나요?
잘 숙성된 메주로 된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봉인해제! 항아리에서 꺼내어
큰 대야에 담아주면 된장 만들기 1차 준비 끝~
한 곳에 손을 모으고 계신 이용가족들, 여러분 뭐하고 계세요??
대야에 담긴 메주를 주물주물 으깨줍니다.
처음 메주를 넣고, 소금물을 나르고, 참숯과 통고추를 넣는 등
모두가 함께 장 담구기를 할 때처럼 마음과 힘을 합쳐 정성껏 주물주물
주물주물 손위로 쏟아지는 노오란 가루들, 청국장+고추씨 가루 인대요.
메주에 청국장 가루와 고추씨 가루를 넣어주면 더더 맛있는 된장이 됩니다.
여기에 간장 한바가지까지 더 넣어주면 숙성시간을 단축시켜
조금 더 빨리 맛있는 된장을 맛 볼 수 있게 됩니다.
콕 찍어 한번 맛보니 아직 짜고 뭔가 부족한 맛인데요.
6개월이 지난 11월쯤엔 우리가 아는 바로 그맛,
그 맛보다 조금 더 맛있고 조금 더 건강한 된장을 맛볼 수 있을 거에요.
된장을 완성한 후 메주가 담겨있었던 항아리에 남아있는 간장을 체로 걸러
잘 소독 된 항아리에 넣어줍니다. 40~60일 후 다시 장가르기를 하면
요리에 빠질 수 없는 맛깔나는 간장이 완성됩니다.
된장과 간장으로 어떤 음식을 만들면 좋을지 생각해보아요~
열심히 일한 당신 쉬어라~
친절한 사장님께서 직접 만든 민들레약초차를 대접해 주셨습니다.
크으 향좋은 차를 마시니 기분까지 향긋해 지는 느낌!
청국장 과자도 준비했는데 드실 분 계신가요?
청국장향이 나는 과자가 좀 낯설었지만 익숙해지니
구수한 청국장의 매력+바삭바삭한 식감에 점점 빠져들었습니다.
영양만점 청국장 과자 추천합니다!
성촌의집 이용가족들의 삶의 행복을 콕 찍어 맛보니 어떠신가요?
구수한가요? 짭잘한가요? 달큰한가요?
항아리에 담긴 우리의 추억을 꺼내어 주물주물 으깨고 넣고 거르니
더 진한 맛이 나는 또 다른 추억이 만들어졌습니다.
장을 만드는 과정이 우리의 삶, 인생과 많이 닮아 있는 것 같지 않나요?
잘 보낸 하루가 행복한 잠을 가져오듯이. 잘 쓰여진 인생은 행복한 죽음을
가져온다고 합니다. 또 한페이지가 잘 쓰여진 오늘, 이용가족들의 인생을
성촌의집은 응원하고 함께 하겠습니다.
댓글목록
사무국장_이향란님의 댓글
사무국장_이향란 작성일
와~~~
사진만 봐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네요.
날씨 완전 좋고
참여하신 가족분들 표정좋고
잘 숙성되어가는 간장, 된장처럼 추억들이 잘 숙성되길...
거주지원팀_김기순님의 댓글
거주지원팀_김기순 작성일
청명한 하늘을 보고 즐거워하며 행복해하는
가족분들의 모습은 값을 매길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의 시간들이었습니다~^^
가족분들 모두 사랑합니다
거주지원팀_최성희님의 댓글
거주지원팀_최성희 작성일
우리 몸에
역시 신토불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