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있는 이야기

남자홈3층(자립팀) 일일캠프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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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팀장_김기철 작성일21-09-03 19:0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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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지친 우리...올해 여행 한번 못가보고 여름을 보내주기가 너무 싫었다.

 

여름이 지나가기 얼마 남지 않은 8월 마지막주에 성촌의집 안에서 어떻게든 여행 기분을 내며, 즐기기로 했다.

 

이렇게 결정된 것이 바로 "실내 일일캠핑 !!"

 

결정은 했지만 실내캠핑에서 무엇을 할지는 막막해서 자치회에서 함께 의견을 모았다.

 

점심은 중식으로 배달해서 먹고 저녁은 삼겹살은 구워먹자고 했다.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니, 놀거리에 대한 이야기들도 나왔다.

 

텐트치기, 탁구대회, 노래와 댄스파티, 텐트안에서 고스톱 치기, 그냥 아무것도 하지말고 쉬기 등 여러가지 의견들이 나왔다.

 

그렇게 우리의 의견을 모아 캠핑을 준비했고 시작했다..!!

 

원터치텐트를 직접 쳐보고, 그 안에서 고스톱을 쳤다. 다른 동료들은 탁구 삼매경이었다. 이것 저것 하다보니 어느덧 오전이 훌쩍 지나갔다.

 

점심이 되어 중식집에 배달을 주문했다. 자장면, 간짜장, 짬뽕, 군만두 등 각자 먹고 싶은 메뉴를 골라서 배달주문을 했다.

 

배달 온 사람이 철가방 두개를 들고 왔다. 그 사람은 성촌의집에 들어오면 안돼서 우리가 철가방을 하나씩 나눠서 들고왔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설거지와 뒷정리를 했다. 먹는 것보다 정리하는게 더 시간이 많이 들었다...흠...이런 즐거운 분위기라면 귀찮음 따위는 참을 수 있다!!

그래도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시간보단 덜 걸렸다~

 

점심식사가 끝나고 자치회에서 함께 의견을 모았던 노래 댄스타임을 즐겼다. 어두운 실내에 반짝반짝 조명이 비치니 너무 멋진 분위기가 되었다. 

신나는 노래를 함께 부르며, 춤도 열심히 추었다.

 

후끈한 분위기가 지나가고 나른한 휴식시간이 찾아왔다. 몇명은 실내캠핑장의 텐트안에서 쉬고 나를 포함한 동료 이용자들은 밖에 설치된 카라반에서 쉬었다.

 

카라반 안에는 3명에서 4명정도가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누워보니 너무 편안했다. 다음에는 카라반을 성촌의집 앞마당이 아니라, 창문 밖을 바라보면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편안한 오후시간을 즐기니 어느덧 저녁식사 시간이 찾아왔다. 다함께 식당에 가서 삼겹살을 먹었다. 코로나19 때문에 다함께 얼굴을 마주보며 먹지는 못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고기를 구웠다. 그전에 손씻기는 필수~!

 

코로나19가 아니었으면 이렇게 맛있게 구운 삼겹살을 삼삼오오 모여서 더 즐겁게 먹었을 텐데 너무 아쉬웠다.

 

배가 가득 차도록 쌈과 삼겹살을 먹고 다시 캠핑장으로 갔다. 

밖에 해도 지니 더 멋진 실내공간이 되었다.

영화관 만큼은 아니었지만 캠핑의자에 앉아 시원한 음료 한잔 들고 롤스크린에 비치는 SF영화를 보는 것이 제법 운치 있었다

분위기에 취해 집중해서 영화를 보다보니 어느덧 엔딩크레딧이 올라왔다. 

 

다함께 오늘 하루에 대한 소회를 나누고 방으로 돌아왔다.

여름을 보내기전 이런 실내캠핑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고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내년 여름에는 여행을 꼭 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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