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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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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거주지원팀_최성희 작성일20-07-04 11:53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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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했다.


작년 겨울이후 8개월 동안 한번도 이발을 못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이 어려워서 그랬다.
주위 분들이 예술가 이미지 난다고 하며 이참에 길러도 잘 어울릴꺼라고했다.
정말 길러서 꽁지머리를 해볼까 싶었지만 관리가 어려워 싹뚝 자르고 싶은 생각 뿐이었다.


그저께 토요일 여자 복지사님이 미용자격증 있어서 이발하겠냐는 제의가 있었다.
하지만 단번에 싫다고 했다.
그리고 어제 일요일 숙소 복도가 떠들썩해서 귀를 기우렸더니 남자복지사님이  미용자격이 있다는 복지사님한테 이발을 해서 마음에 든다고 좋아 했다.
한번 보자고 하고 보니 정말 멋진 모습이었다.

정말 잘 자르셨다.

 

곧바로 신청하고 이발을 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속수무책으로 길러진 머리카락이 싹뚝 싹뚝 짤려 나갔고, 뒷목을 덥고있던 머리가 조금씩 없어질때마다, 뒷목에 시원한 공기가 느껴지면서 너무 시원했다.
주위에서 이번에 이발 잘 했다고 시원해보여 좋다고했다.
토요일 거절과 달리 일요일은 이발하게 되어 감사하다.
들어보니 여자 복지사님이 미용자격증으로 봉사하며 많은 분들에게 이발을 해드렸다고 한다.
그런줄도 모르고 첫날 거절하고 둘째날에 이발하고 나니 마음 한편으론 죄송했다.
복자사님이 정성껏 해주신 이발,

잘  깎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쓴이 : 유0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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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과  글은 이용자의 동의하에 등재하였습니다.

 

댓글목록

거주지원팀_김기순님의 댓글

거주지원팀_김기순 작성일

유O우님 헤어스타일을 직접 보니 기분이 좋으셨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너무나 잘 어울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