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있는 이야기

재택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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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촌의집 작성일20-03-18 09:33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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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 속 사람은 코로나19를 계속 말한다.

 

저게 뭐길래. 텔레비전만 켜면 나오는 걸까?

 

내가 좋아하는 영화채널을 뒤로 하고 다른 인기채널들을 돌려보면 코로나19 얘기가 많이 나온다.

 

코로나19는 내 삶에도 영향을 미쳤다. 원래 주 5일동안 장콜(장애인콜택시)을 타고 출퇴근을 하였는데

 

지금은 계속 쉬고 있다. 내가 관심을 가지고 하는 일을 찾았는데 며칠도 안되어서 쉬다니...

 

 

하룻밤을 지내고 일어나니 담당 사회복지사가 나에게 재택근무를 알려주었다.

 

"재택근무"가 뭐죠?

 

"직장에 나가서 일을 하는게 아니라 집 안에서 일을 하는 거에요."

 

"그렇게 해도 돈을 벌어요?"

 

"일시적인거에요. 코로나19가 괜찮아지면 다시 직장에서 일할 수 있을 거에요."

 

그 얘기를 듣고 조금 안심이 되었다.

 

점심밥을 먹고 나서 재택근무가 시작되었다.

 

내가 하는 일은 한지공예품을 만드는 일이다. 아직  생소하지만 재미를 느끼고 하고 있는 일이다.

 

직장에서 가져온 준비물들을 가지고 오늘 첫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엄청나게 두꺼운 책 한 단원을 읽었고, 각양각색의 싸인펜으로 꼼꼼하게 그림들에 색칠도 했다.

 

나중에는 가위로 오리고 붙이는 것도 한다고 했다. 내가 직장에서 했던 것과 똑같다.

 

"재택근무도 일하는 거하고 똑같네요."

 

일은 꼭 직장에 나가서 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재택근무라는 것을 알았다.

 

 

집중을 하다보니, 시간이 빠르게 지났다. 앞으로 재택근무가 우선은 2주일 정도 계속 한다고 한다.
 

직장에서 하던 일을 집에서 하는데 느낌은 다르지만 그대로 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빨리 텔레비전 속 코로나19가 조용해져서 예전처럼 직장에 나가서 일을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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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거주지원팀_김기순님의 댓글

거주지원팀_김기순 작성일

재택근무의 일상~ 홧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