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성촌의집 사업설명회가 2월 27일과 28일 2일 동안 진행되었다.

어떻게 하면 성촌의집 이용자분들이 사업에 대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성촌의집 이용자분들이 본인이 원하는 서비스를 보편적인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을까?

당장 지역사회에 있는 행정복지센터에만 가보아도 글을 읽고 쓰기 어려운 이용자분들을 위한 서비스신청서는 없다. 장애와 비장애를 떠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글을 읽을 수 있고 쓸 수 있기 때문에 글로 된 서비스신청서가 보편적인 양식일터다.

글을 읽기 어려운 사람은 서비스신청을 어떻게 할까? 

아마도 서비스신청을 돕는 직원들의 친절한 설명을 듣고, 이해하고, 본인에게 맞는 서비스를 신청했을 것이다.

 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서비스제공자로서 정보제공을 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다.

그래서 그 정보를 기반으로 당사자가 자신의 선택과 결정을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기 때문이다.

성촌의집에서도 이런 고민을 기초로 이용자들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보완한 보조자료를 만들고 매년 갱신하고 있다. 아무리 쉽게 말로 설명한다고 생각해도 이용자의 입장에서 그 정보가 100% 전달되었다고는 섣불리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고민들을 모아 사업설명회를 준비하고 진행하였다.

1. 전반적인 사업들에 대한 설명을 진행

-이용자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직원들의 이해하기 쉬운 언어사용과 PPT자료를 조합하여 간결하게 설명

2. PPT자료와 직원의 설명을 보충할 수 있는 직접적인 사업안내자료 제작

-글과 이미지가 함께 들어간 사업안내자료 제작

3. 이용자분들의 사업신청

-글로 만들어진 사업신청서로 구성하되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양식으로 제작

-글을 일기 어려워 하는 이용자분들은 지원자의 도움과 사업안내자료를 도구로 활용하여 지원

이것이 답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성촌의집 이용자분들 모두가 정해진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선택과 결정을 통하여 서비스를 신청하고 이용하실 수 있기를 바라며 매년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업을 이용자분들에게 설명한다.'라는 기본전제에서 어떻게 하면 이용자 중심의 사업설명회가 될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성촌의집의 사업설명회는 매년 조금씩 변화해나가고 있다.

정부에서도 작년 5월부터 장애인과 다문화가족들을 위한 민원신청 방법에 대해서 변화를 준비하고 실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국가차원에서의 큰 변화들과 성촌의집 안에서의 작은 변화들이 모여 성촌의집 이용자분들이 지역사회의 주민으로서 민원도 넣고, 다양한 서비스를 신청하고 이용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