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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은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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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거주B팀_최성희 작성일21-12-05 23:3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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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샤워를 하고 새 옷으로 갈아입고

마스크도 새 걸로, 머리도 빗고...

지원실에 찾아와 

언제가요?

자꾸 물어봅니다.

옷가게가 열어야 가지요.

언제 열어요?

9시에 연다고 했어요.

이용자들이 시계를 보며 이제 가도 되겠네

재촉을 합니다. go go ~~

 

미리 본인들이 살 옷을 인터넷으로 확인하고 가서 직접 고르기로 했습니다.

월메이드(인디안) 매장 앞에서 사진도 찍고

이용자들이 옷가게에서 본인이 마음에 드는 옷을

고르고

입어도 보고

!! 허리가 맞지 않아요. 뱃살이 늘었나?

직원이 다른 바지를 가져다줍니다.

(직원) 피팅룸에서 다시 입어보세요.

이용자가 입고 나오며 이거 맞네요. 이걸로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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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이용자는 옷보다는 시계를 사고 싶은지 옷은 그만 이정도면 됐고

시계 사러 갑시다.

시계사야 되는데

연신 혼잣말을 합니다.

전자시계 말고 그냥 시계, 바늘이 있는 시계를 사고 싶다고 하네요.

(복지사) 금은방에 가야 할 것 같아요.

주위를 둘러봐도 시계를 살 수 있는 곳이 보이지 않아요.

물어물어 백화점에 있는 금은방에 도착해서 시계를 구경했어요.

이용자가 날짜 표시가 있는 시계를 사고 싶다고 하네요.

 

이거, 저거, 아니 요거, 저거는 비쌀 것 같은데..

시계를 차보고,

가격도 물어보고,

고장 나면 고쳐주는지도 알아보고

이용자가 시계를 골라 차보며 마음에 들었는지

이 시계가 괜찮네.

이걸로 할께요.

금은방에서 나오며 허운님의 입가에 만족스러운 표정이...

손목을 가볍게 흔들고 손에 찬 시계의 느낌을 느끼며 다시 한 번 미소를 짓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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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이용자도 슈퍼에서 우유와 속옷을 사가지고 성촌의집에 왔어요.

오랜만의 외출로 힘들긴 했지만 본인들이 사고 싶은 것들을 샀다는 만족감에 힘든지도 모르고 쇼핑을 하고 왔어요.

다음에는 쇼핑 간 김에 밥도 먹고 왔으면 좋겠다며 코로나가 끝나면 가자고 하네요.

성촌의집에 도착해 마스크도 새로 바꾸고, 손소독 도하고, 체온도 체크했어요.

 

다음날 오미크론이라는 새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네요.

자유롭게 쇼핑하고 외식하고 영화도 보고 차도 마시러 다닐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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