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있는 이야기

우리는 이웃사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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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촌의집 작성일17-03-22 10:5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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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희님은 오늘 미술교실에 참여하기 위해 옷매무시와 머리를 단장하러 외출을 했습니다.
바람이 차가원 이날~~조금은 힘겹게 걸었지만 기분만은 좋으신 모양입니다. 지원자와 함께 걸어오시는 표정이 참으로 밝은 모습이었습니다.
어~~누군가가 이~모라고 부르며 먼저 다가와 영희이모 팔을 잡으며 인사를 합니다.
그리고 같은 방향을 보고 같은 위치에서 걸으며 이야기 합니다.
누구일까요~~ 이 아이는..

나중에 확인하니 2017 성촌아카데미 미술교실에 같이 참여하는 동암초등학교 3학년 윤주 학생...
성촌의집에서 매주 1회 미술교실을 진행하고 있는데..윤주는 이 수업에 등록하여 참여하고 있으며, 성촌의집의 영희님도 이 수업에 참여하겠다하여 함께 참여하는 같은 교실 학생인샘...

매번 성촌의집에서 동네로 왔다갔다하며 다니던 동네 골목이있었는데..
이웃이라는 기분보다는 그저 우리는 우리의 목적에 의해 다니는 골목이었고..
어쩌면 윤주학생도 학교를 다니는 골목이었을 것이다. 옆에 성촌의집이 있었는데도 이곳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누가 살고 있는지 관심도 없었을터

그러나 새로운 이웃을 만나며 인사를 가볍게 나누고 이야기할 공통의 주제, 혹은 서로 아는척을 해도 기쁘게 맞이 할 수 있는 사이가 되었다라는 것인 참으로 반가운일~~
무어라 말하지 않아도 "이~모" 라는 말이, 그리고 달려와 인사하는 모습이, 그런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반갑게 인사해주는 이모님의 모습이 골목에서 이웃을 만난 자연스러움이라 생각하고 이게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이지 생각하게 하고 느끼게 하는 날이었다.

우리는 이 골목에서 이웃사촌의 의미를 찾고, 아이들과 소통하는  한 장면이 주는 행복으로 우리 가슴을 따뜻하고 흐뭇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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