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있는 이야기

키오스크 활용 백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민용 (211.♡.37.12) 작성일25-10-14 19:27 댓글1건

본문

이제 막 출근한 복지사가 생활동을 돌면서 인사를 건네고 있을 때, 들려오는 한마디.

 

커피 가자, 커피 가자

 

태님이 복지사에게 손을 흔들고 웃으면서 말을 건넵니다.

 

날이 더웠지만 바람이 선선하게 불던 어느 주말 아침,

복지사가 산책하면 좋을 것 같아 같이 산책을 가자고 강태님에게 이야기하던 날이었습니다.

 

평소에 종종 산책을 나가던 강태님이 그날은 더웠는지 음료수가 마시고 싶다며 

어느 한 가게를 지목하며 들어가자고 하십니다

그렇게 들어간 무인카페에서 마시고 싶은 메뉴를 고릅니다

결제를 하고 화면에 나온 안내에 따라 컵을 뽑고 얼음을 담고

기계에 음료가 나오는 걸 기다리면서 빨리 완성되기를 기다립니다.

그렇게 제조가 완료된 음료수를 꺼내어 들고 옆에 놓인 셀프바에서 뚜껑을 야무지게 닫고

빨대를 골라서 의자 털썩 앉아 산책하느라 쌓인 더위를 한모금의 시원한 음료로 날려버립니다.

 

캬아, 아주 좋아

 

에어컨 바람을 쐬면서 마시는 한 모금이 정말 기분이 좋아졌는지 

복지사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며 웃으면서 기분 좋음을 표현하십니다.

 

더운 날이었지만, 선선한 바람과 상쾌한 한 모금이 있던 산책이 기분이 좋았는지 

복지사를 보면 앉아 있다가도 손가락으로 밖을 향하면서 나가자고 눈치를 주고 계십니다

좋은 기억을 함께 하고 싶은 복지사는 내심 그 마음에 화답하여 같이 산책을 갑니다.

 

 

 

우리 산책 갈까요?”

댓글목록

김용경님의 댓글

김용경 아이피 211.♡.37.12 작성일

'캬아, 아주 좋아'라는 한마디에서 강◯태님의 행복이 그대로 전해지네요. 앞으로도 '커피 가자'는 즐거운 산책이 계속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