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좋은데 함께 송도신도시로 바람 쐬러 갈까요?

그래요 좋아요! 지하철 타고 가요 

마음가는대로 바람따라 구름따라 지하철 노선 따라 출발~

O우님 반대 노선으로 잘못 내려왔어요.

그래요? 그럼 한강가요 한강!! 네? 한강이요? 

송도신도시에서 한강으로 목적지가 조금(?) 변경되었지만

그냥 마음가는대로 서둘러 한강으로 향했습니다~

신길역에서 환승할때 지하철과 승강장 사이의 거리가 넓어 바퀴가 빠지고

노량진역은 휠체어석 칸에 탔음에도 불구하고 지하철보다 승강장이 높아

내리지 못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파란하늘과 깃털같은 구름이 그림같은 한강에 도착! 

추억의 소풍장소 63빌딩과 한장, 흐르는 강물이 반짝거리는 다리 아래에서 한장

인증샷이 빠질 수 없겠죠?

돗자리에 앉아 셀카도 찍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취킨 도착!!! 날씨가 좋은날에는 한강에서 치킨을 먹으니 더욱 꿀맛이었습니다.

날씨가 좋다는 이유로 무작정 나선 나들이, 휠체어 바퀴가 승강장 틈에 빠지고

높은 승강장 때문에 지하철에서 내리지 못하는 등 어려운 점이 많았는대요.

그래도 마음가는대로 떠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신나고 알찬 하루였습니다. 

앞으로 휠체어를 타고 지하철로 떠나는 걱정없는 나들이를 위해,

우리 주변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삶을 위해 많은 변화들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