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후 시장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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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영택 (211.♡.37.12) 작성일25-10-31 16:30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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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오후 시장 나들이
토요일 주말 오후 유◯우님이 지원실로 찾아오셨습니다.
“오랫만에 시장에 좀 갔으면 하는데 같이 가 줄 수 있어?”
오후 근무 직원인 제가 같이 동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유◯우님이 마침 곁에 서 있던 최◯호님을 보시더니 “시장에 가는 데 같이 갈래?”
하고 물었더니 “갈래요”하고 웃으면서 대답하는 최◯호님.
그렇게 유◯우님과 최◯호님 그리고 저 세 명이 주말 오후 시장에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우님, 어느 시장에 가실 건가요?”하고 묻자
“저기 열우물시장이라고 동암역 건너편에 있는데 좀 거리가 있거든, 괜찮겠어?”
“그 정도는 끄떡없죠, 어서 가시죠.”
시장으로 가는 동안에 옆으로 차가 지나갈 때마다 “차 오니까 한쪽으로 붙어주세요”
라고 안내 드렸더니 나중에는 최◯호님이 자동차 오는 게 보일 때마다 먼저 “차 와요”
하고 큰 소리로 알려주면서 먼저 한쪽으로 이동합니다.

유◯우님과 동네시장에 다니던 얘기를 하면서 걷다 보니 어느새 열우물시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생각보다는 규모는 작았지만 시장은 활기가 넘쳤습니다. 최◯호님도 오랜만에 시장에 들러서 그런지 신기한 듯 이곳저곳을 둘러보면서 신기해하였습니다. 먼저 시장을 한 바퀴 빙 둘러본 후 유◯우님이 옷가게 앞에 멈춰서더니 평소 사려고 하셨던 운동복 바지를 고르십니다. 다음에는 과일가게에 들러 과일을 사시고서 잠깐 시장을 둘러보시더니 “이제 됐어, 그만 돌아가지” 하시면서 발걸음을 성촌의 집으로 돌리십니다.
돌아오는 길은 왔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빙 돌아서 이동합니다. 아마 평소에 보지 못한 풍경을 더 많이 기억에 담아두고 싶은 것 같네요.

“오늘 시장 재미있으셨나요?”하고 물으니
“오랜만에 나갔다 왔더니 기분이 좋네” 하시면서 만족해하십니다.
“다음번엔 좀 더 큰 데로 한번 가보죠.” 하니
“큰 시장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힘든데, 그래도 재밌지”하고 대답하십니다.
오늘은 갑자기 가게 된 시장 나들이로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더욱 재밌는 시장 나들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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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경님의 댓글
김용경 아이피 211.♡.37.12 작성일"같이 가 줄 수 있어?"라는 말씀에 흔쾌히 동행하며 두 분의 즐거운 시간을 함께해 주신 선생님께도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덕분에 모두에게 행복한 주말 오후가 된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