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5일(목) 성촌의집 이용자분들과 함께 혜광브라인드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에 다녀왔습니다! 

혜광브라인드오케스트라는 시각장애 특수학교인 인천혜광학교 재학생과 동문, 시각장애 교사 등

60여 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전국의 시각장애인들에게도 참여의 기회를 확

대하고 있는 오케스트라입니다.

사진 속 하늘은 높고 맑고 푸르지만... 사실 그날은 올 겨울 7년만의 한파로 굉장히 추운날씨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뜻깊은 자리에 참석을 희망하시는 이용자분들이 계셔서 

함께 공연을 관람하였습니다.

설레고 기대되는 마음 때문인지 서둘러 출발한 덕분에 공연시작 전까지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는데요 

아직 공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한산한 공연장 로비도 둘러보고

추운 날씨지만 시원~한 음료수도 마시고

공연안내 책자 정독까지!

자~ 이제 곧 공연이 시작됩니다. 표를 지참하여 입장해주세요~

공연 중 촬영은 금지되어 있어 감동의 순간들을 사진으로 담지 못했지만

곡이 끝날 때마다 객석에서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 사람들의 마음과, 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연주하기 위한 그간의 노력들이 모두 느껴지는 무대였습니다.

성촌의집 이용자분들과 관람한 ‘혜광브라인드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는 지역 장애인들의 문화 예술기반 확립과 활성화에 기여하고, 장애인 인권의 중요성 및 사회적 배려를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개인의 문화향유권을 존중하고 인권지킴이단 운영을 통해 인권인식 개선, 인권침해 방지 등 인권보장활동을 하고 있는 성촌의집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관람하였으며 연주회가 가지고 있는 의미에 대해 더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무대를 통해 지역사회 안에서 공동체로서 함께 살아가는 것이 어렵고 불가능한 일이 아님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장애인을 이해하고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기회가 되는 문화 활동이 더 다양해지길 바라봅니다. 성촌의집 이용자분들에게 기쁨과 감동의 무대를 선물해 주신 혜광브라인드 오케스트라와 인친시립합창단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